전원생활 하고는 싶지만 직장과 너무 멀거나 오히려 돈이 많이 들어 망설이시는 분들 많은데.

요즘 실속형 전원주택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.

정동욱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.

◀ＶＣＲ▶

작은 정원과 테라스를 갖춘 유럽풍의 전원주택단지입니다.

서울 중심에서 40분 거리, 건너편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.

주민들은 주로 30~40대 젊은층으로 직장과 육아 때문에 도시를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입니다.

◀ＳＹＮ▶ 유진아/입주민
"길만 건너면 마트나 병원, 이런 게 편리하게 잘돼 있고. 근처에 학교도 많고 해서..."

충북 충주의 이 마을은 다락방을 합쳐도 방이 2개인 조그만 전원 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.

창 밖의 고즈넉한 풍경과 테라스가 있는 2층집의 가격은 1억 5천만원선으로 은퇴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.

◀ＳＹＮ▶ 양정순/입주민
"둘이 살 거니까 불편한 건 없을 것 같아요."

최근에는 방 한 개짜리 '미니 전원주택'도 등장했습니다.

이 미니 주택의 가격은 3천만 원, 중형차 한대 값이면 구입할 수 있고 한 시간이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입니다."

◀ＳＹＮ▶ 이영주/스마트하우스 대표
"관리가 어렵다 보니까 갈수록 관리가 쉬운 소형주택쪽으로 관심을 더 많이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."

대단지로 지어져 기반시설을 같이 쓸 수 있고 또 관리비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실속형 전원주택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.

MBC뉴스 정동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