갈수록 오르는 건축비 , 공장형 모듈하우스가 답

건축현장에서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인력 수급 문제다.
최근 들어 전문 작업자의 노령화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건축 현장 내 인력을 외극인 노동자가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.
인력을 채우기도 쉽지 않지만, 현장 인부들에게 주어야 할 임금이 점차 높아져 건설원가가 늘어나는 점도 고민해 봐야 한다.
건축 특성상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다 보니 기계화나 자동화를 도입하기도 어려워 수익성 또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.

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"공업화(모듈러)주택"이다.


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건축자재를 미리 생산하는 방식이다. 공업화 주택은 건축 전반의 90% 이상을 공장에서 생산하고 모듈화된 주택을 화물차로 운송해 현장에서 조립한다.

이러한 공업화 주택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.

공정의 90% 공장서 완성한 뒤 현장 조립


공업화 주택은 공장에서 생산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.
보통 66㎡ 규모의 주택을 공업화로 시공한다면 이틀 안에 현장에서 설치할 수 있다.
하지만 이정도 크기의 주택을 현장에서 지으려면 최소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.

또 현장 건축의 경우 공사현장에서 체류하는 경비 즉, 숙박비 ,식사비 ,출장경비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.
대개 건축은 여러 가지 공정이 현장에서 복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공정별로 경비가 필요하다.
이로 인해 소형주택일수록 실제 일하는 비용보다 길에서 버리는 비용이 큰 경우가 많다.

"배보다 배꼽이 큰"셈이다.

예를 들어 전기 기술자가 소형주택을 공사한다고 할 때 두 시간 정도면 가능한 일도 하루 인건비에 다녀가는
이동 경비까지 모두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.
지방의 경우 여기에 숙박비 까지 부담해야 한다.